'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등
공모 8건 3억4천만원 확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23년 국고 지원사업’ 공모 결과, 8건의 기획사업이 심사를 통과해 총 3억3918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국고 지원사업의 경우 공연 부문에서 루프탑 시리즈 No.1 ‘스탠딩 B구역’이 3200만 원, 전시 부문에서는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3250만 원을 각각 지원 받게 됐다.

예술교육 부문에서는 4차 산업 신기술(XR)을 예술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시켜, 미래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의 ‘아트숲 속 XR 세계소리여행’이 8000만 원을 지원 받고, 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작품과 연계된 감상교육에 참여해 예술적 감성과 정서를 함양하는 ‘아트숲 탐험대’가 6642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됐다.

또 중장년층이 참여해 전문강사로부터 발레를 배우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서전 쓰기를 통해, 세월의 흐름 속에 잊고 살았던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발레로 쓰는 자서전’이 2426만 원,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활동으로까지 이어지는 6주 과정의 일반인 대상 미술프로그램 ‘어른들의 문화놀이터-시작’은 17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공모한 국고 지원사업에서도 전당의 메인 테마인 ‘소리’를 주제로 음악놀이, 연극놀이, 신체놀이, 상상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소리터? 놀이터!’가 6000만 원, 전당의 차별화된 통합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이 2700만 원을 지원 받는 등 소리전당이 2023년 기획사업과 관련 확보한 국고 보조금은 총 3억3918만원에 달한다.

전당 관계자는 “올해 전당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사업 8건이 국고 지원사업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민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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