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팀은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자외선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웨어러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전북대는 26일 이한얼 교수팀(공대 신소재 공학부)이 Ⅲ-N 화합물 반도체(InGaN) 기반 ‘땀 투과성 웨어러블 UV-A 광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양으로부터 발산되는 자외선인 UV-A는 피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주름이나 기미, 검버섯 등의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이번에 개발된 ‘웨어러블 UV-A 광센서’는 피부에 부착하는 형태이며, UV-A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사용자가 유해한 파장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전북대는 땀 등 피부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웨어러블 패치와 달리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피부에서 떨어지거나 소자의 특성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디바이스를 피부에 부착하고 일주일 동안 일정한 감지 능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한얼 교수는 “Ⅲ-N 화합물 반도체 기반 전자소자와 다공성 구조의 웨어러블 패치 관련 연구 성과들을 기반으로 장기간 사용 가능한 고성능의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WILEY에서 발간하는 ‘Advanced Optical Materials (IF : 10.050)’에 게재됐다.

/황희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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