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사이언스관내 상설전시관
발효음식 화려한 영상 미디어관
화성 지구화 테라포밍관 구성
실내체육놀이시설 온가족 즐겨
스포츠-레저 등 즐길거리 다채
미생물뮤지엄 서커스 놀이공간
다년생식물원 50여종 아열대 식물
형형색색 드라이플라워 쉼터 마련

순창군이 참 좋은 발효여행 순창을 주제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체험성지로 순창을 만들기 위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순창의 ‘발효테마파크’다.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 고추장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고추장민속마을을 포함하여 약 44만5천㎡ 대지에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고 발효를 주제로 테마파크를 만들었다.

투자선도지구 안에는 산업화지원시설로 유용미생물은행,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소공인공동기반시설을 비롯하여 전시문화체험시설인 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실내체육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문을 열었다.

그 중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사이언스관과 실내체육놀이시설, 미생물 뮤지엄 등을 소개한다.
 

▲ 푸드사이언스관

총 40억원을 투입해 투자선도지구내 지상 1층 연면적 1,234㎡ 규모로 조성됐다.

상설전시관, 미디어관, 테라포밍관 등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설전시관은 ‘푸드 LAB’이라는 주제로 총 5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연중 무휴로 명절 당일과 전날, 1월 1일만 휴무다.

입장료는 순창군민은 무료다.

상설 전시관푸드사이언스관을 들어가면 왼쪽으로 상설전시관과 오른쪽으로 미디어관, 테라포밍관이 나눠져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다양한 과자 포장지로 한 쪽 벽면을 가득채운 전시공간이다.

아마도 푸드사이언스관에서 가장 핫한 포토스팟일 것이다.

이 외에도 전투음식과 동화속 걸리버가 살았던 시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대형 식품 모형, 음식의 소화과정을 이해하고 맛의 종류를 알아보는 공간, VR기기를 활용해 순창의 요리를 만들어 보는 곳도 있다.

화려한 미디어 영상이 압도하는 미디어관 3개 벽면이 모두 영상으로 가득채워져 있어 화려한 영상미에 압도당한다.

영상은 발효음식의 특성르 가루, 고체, 액체, 기체로 표현한 다양한 영상들이 송출되어 잠시 영상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갖가지 화려한 영상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면 어떨지 생각해본다.

공간 속 웅장한 사운드도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화성을 지구화하는 테라포밍관 이 공간에서는 순창 발효미생물을 배양하여 화성을 지구화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핸드폰을 연결한 장난감 총으로 화면속에 나오는 순창 발효미생물을 잡아보며 신나게 놀 수 있다.

바닥도 푹신하게 만들어 다치거나 할 염려는 없다.

장난감 총을 허공의 공간에 갖다되면 화면 속에 다양한 미생물이 나온다.

이 미생물들은 장난감 총 손잡이를 꼭 잡아당겨 한 마리씩 잡아 빨리 화성을 테라포밍 해줘야한다.

그 동안 단순 전시공간으로 지루했던 아이들은 여기서 마음껏 미생물을 잡으며 놀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 실내체육놀이시설

미세먼지와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갈수록 실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실내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실내체육시설을 6월 개관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6월 개관 예정인 실내체육놀이시설은 생활SOC 사업으로 ‘세대통합 놀이문화과학복합센터’내 1층에 연면적 8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됐다.

# 디지털스포츠-1존

디지털스포츠-1존에는 성장운동, 체력증진, 다이어트, 치매예방, 행동치료 등에 도움되는 실내운동플랫폼이 구축됐다.

이 플랫폼으로 피트니스 트레이닝, 브레인 트레이닝, 헬스게임 등 50여종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3명의 선수로 구성된 2개 팀이 드론을 조종해 공중에 설치된 원형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축구를 즐길 수 있는 드론축구장도 설치됐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모험심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암벽등반인 아트 클라이밍과 보기만 해도 짜릿한 퀵점프 등도 있다.

# 디지털스포츠-2존

디지털스포츠-2존에는 무동력 트레드밀을 활용하여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런닝과 워킹을 즐길 수 있는 런비트 게임, 실시간 주행위치 분석 알고리즘으로 뉴욕, 서울 등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겨울 스포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알파인스키와 노르딕스키 등도 설치되어 청소년들이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청소년들이 8종의 놀이를 통해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어드벤처존과 클레이사격, 권총사격 등 레저스포츠 공간도 마련되어 실내체육시설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 미생물뮤지엄과 다년생 식물원

지난 6월 3일 미생물을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과 놀이 활동이 가능한 ‘미생물뮤지엄’, 아열대식물 50여종이 식재된 ‘다년생식물원’ 등이 발효테마파크 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생물뮤지엄 1층에는 미생물의 모양과 특징을 주제로 아이들의 신체놀이 활동이 가능한 미생물 서커스 놀이공간이 있다.

2층은 몸 속 미생물, 일상 속 미생물 등 우리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을 주제로 현미경 체험, 미생물 게임존과 같은 상설전시로 꾸며졌다.

다년생식물원은 판다누스, 대만고무나무, 부겐베리아 등 50여종의 아열대 식물과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로 조성된 쉼터가 있어 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히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최근 실내체육놀이시설과 미생물뮤지엄 개장 이후 순창군은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몹시 붐비고 있다.

뜨거운 인기로 주말에는 시설마다 어린이 이용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다.

순창군 발효테마파크가 교육과 놀이, 체험이 융합되어 어린이들이 상상하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최고의 어린이 놀이천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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