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전수조사 완료
대상자 5024명 추가 발굴
맞춤형 관리-재활 등 제공
6대 추진과제 설정-추진

민선8기 들어 치매관리사업을 대폭 확대한 전주시가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5,204명의 대상자를 추가 발굴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2023년 치매관리사업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약 2개월 동안 1만173명(2022년 12월말 기준 등록 치매환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환자 전수조사가 모두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독거 치매환자 2,171명과 부부치매환자 581명, 장기요양서비스 사각지대 2,452명 등 총 5.204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이번 전수 조사는 치매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매관리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및 민선8기 치매관리사업 확대 추진에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조사 항목은 ▲인적정보 ▲동거 형태 ▲장기요양 서비스 현황 ▲치매 치료현황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현황 등으로, 전체 조사대상의 64.2%인 6526명이 응답했다.

또한 설문조사와 함께 모든 대상자에게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도 병행, 3579명의 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치매관리사업 이용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조호물품(37.5%)과 치매치료비(30.1%), 사례관리(3.2%), 쉼터(2.6%), 가족지원(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필요한 서비스로는 치매치료비(41.3%), 조호물품(25%),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기타 서비스 지원(30.1%), 방문인지재활 서비스(1.7%), 가족지원(1%), 성능좋은 배회감지기(0.9%)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심층조사를 실시한 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 돌봄재활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전수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미응답자 3647명에 대해서도 유선 및 우편발송 등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기 치매환자 치료·관리 강화 ▲유관자원 연계를 통한 지원체계 강화 ▲치매환자 가족 지원 서비스 다양화 ▲배회환자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 ▲치매돌봄의 자역사회 관리 역량 강화 ▲치매안심센터 접근성 강화의 6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 전수 조사를 통해 치매 전달체계 강화,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 전주시 치매관리사업 홍보 등 큰 성과를 얻었다”면서 “치매 환자 및 가족의 다양한 의견을 전주시 치매관리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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