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의식을 높여나가기 위해 찾아가는 탄소중립 시민교육을 확대 진행한다.

시는 올해 2만8000명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탄소중립 시민강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탄소중립 시민교육 ▲탄소중립 아동극 ▲환경기초시설 견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찾아가는 탄소중립 시민교육은 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회관, 아동기관 등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강사를 파견해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 1만5000여 명이 참여한 지난해 교육과 달리 올해는 2만8000명을 목표로 교육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론수업과 교구를 활용한 체험수업이 병행 운영되고 있다.

특히 5월부터는 어린이들의 생활 속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탄소중립 아동극과 환경기초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탄소중립 아동극은 올해 지난해(12회) 보다 대폭 늘어난 20여 회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환경기초시설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배우며, 교구를 통한 ▲자원재활용 ▲에너지 ▲물순환 3개 분야 체험 활동을 총 20회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탄소중립이 미래세대의 문제가 아닌 지금 당장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돼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에서부터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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