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 '무빙브릿지 아시아 펠로우십' 진행
지구 생태-공동체적사유 메시지 작품 3부 기획 전시

교동미술관은 2023 함께 만드는 뮤지엄 ‘무빙브릿지 아시아 펠로우십’을 6월 11일까지 미술관 본관 1, 2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2023.5.3.~5.28)’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함께 만드는 뮤지엄’의 일환이다.

사업은 국민의 유연한 사고와 실험적 방식이 접목된 특별전시를 통해 박물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문화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

교동미술관은 이번 함께 만드는 뮤지엄 사업 선정관(17개관 / 10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지역의 사립미술관으로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2023 박물관 미술관 주간의 주제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에 따라 교동미술관은 지구생태에 대한 관심과 지속가능성 담론의 공동체적 사유의 메시지를 담은 총 3부의 온오프라인 전시프로젝트인 2023 무빙브릿지, 연결과 전환Connections and transition을 기획했다.

그동안 교동미술관은 공간과 재생 그리고 연대의 공간정체성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인 2021 ‘Art-it’, 2022 ‘과거로부터’를 통해 시대와 장르,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올해는 2023 ‘무빙브릿지, 연결과 전환Connections and transition’프로젝트로써 예술적 접근과 협력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공동체성 회복의 현장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첫 시작인 1부 ‘무빙브릿지Moving Bridge─아시아 펠로우쉽’ 전시는 타이난 응용과기대학과의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생태와 지속가능성, 생존에 관한 아시아 예술가들 고유의 정체성과 대안을 엿본다.

한국과 대만 공동의 지정학적 이슈에 기반한 예술적 사유를 담은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및 AR기술 반응형 작품 등을 선보인다.

인종과 국경, 장르를 초월한 연대와 협업을 이루며 ‘지속가능성’과 ‘웰빙’의 방향성을 공론화하고자 한다.

지역 전통공예 명장과 인터랙션기반 미디어아트 작가와의 협업으로 열리는 2부 ‘연결된 세계Connected world’ 전시는 사운드스케이프 몰입형 공간조성으로 7월 개최 예정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파생된 3부 온라인 기획 ‘무빙 브릿지Moving Bridge’ 프리뷰와 ‘연결된 세계Connected world’ 싱글비디오는 서로 다른 근본, 작업의 집합체를 프리뷰와 싱글비디오 형식으로 선보이며 멀티버스에서의 예술형식의 확장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교동미술관은 타이난응용과기대학교와 국제적 예술협력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해나가고자 지난 8일 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다문화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친환경자원 한지체험클래스 및 스마트미디어 융합 기획전은 지역 기관들과의 연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동시대미술의 연결과 확장성을 전제로 한 2023 ‘무빙브릿지, 연결과 전환 Connections and transition’ 프로젝트는 시대의 도전과제를 지역예술계가 어떠한 예술적 대응과 협력으로 헤쳐 나가야할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Chung Suilan, Huang Wenyung, Lai Peiyu, 김철규, 박경식, 박재연, 심인섭, 오윤석, 탁영환 등 총 9명의 작가가 회화, 설치, 조각, 영상, 사운드 등 20여점을 작품을 선보인다.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은 “인간의 삶은 공존의 삶이다.

공존은 인간에게 결국 살아가게 될 숙명과도 같은 삶이다”며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인간을 그리고 자연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속해나갈지 서로를 보듬어 나가는 삶에 대한 가치를 나누는 자리이다.

또 함께 만드는 뮤지엄 특별전으로 지역 미술현장의 가능성이 확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도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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