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오 사무총장 인터뷰

- 간단한 자기소개를.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강오이다.

지난 2014년 순창군 부군수 시절 군 단위 최초로 전북도민체전을 유치성공한 경험과 2017년부터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으로 재직하며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유치했다.

대회 총괄책임자로써 그동안 축적된 대회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풍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란.

대회는 국제기구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공인된 국제생활체육종합대회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성별, 인종, 종교, 능력에 상관없이 경기 결과보다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함께 관광, 여행, 문화 체험 등을 좋아하는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대회이다.


- 현재 대회 준비 상황은?  

그동안 조직위는 전북도, 전북도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대회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참가자 모집 결과 당초 모집목표인 10,000명을 초과 달성한 71개 국가 14,177명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역대 대륙별 대회 참가자(선수, 감독‧코치, 심판 등) 중 최대 규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북도와 대회를 각인 시킬 수 있는 감동을 선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참가자 수송편의제공을 위해 10일부터 22일까지 공항에서부터 경기장 및 숙소까지 원스톱 수송 지원을 할 것이고 경기장과 숙소 주변 시군 대표숙박시설과 모범음식점을 선정 운영하고 숙박예약시스템을 통해 편리한 숙박예약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 운영인력 기술대표, 심판, 진행요원을 투입하고 종목별 경기장을 점검하여 시설 노후화 등 보수 작업을 모두 마쳤다.

해외참가자 출입국 지원, 경기장 운영 등 11개 분야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기본으로 몽골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소수 언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여 참가자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전북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관광프로그램을 및 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맞춤형 전북순환관광버스 코스(7개)를 추가로 개발하고, 대회 기간 전후로 개최되는 시군 지역축제를 연계할 계획이다.

대회 종목수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3개 시(전주, 군산, 익산)를 대상으로 문화행사장을 별도 조성해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중점을 둔 부분은?  

마스터스대회는 국가가 종목별로 선수를 선발하고 비용을 부담하여 참가시키는 엘리트대회와는 달리, 개인이 스스로 참가 신청을 결정하고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대회로 조직위가 직접 체육 동호인을 대상으로 모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체육 동호회 활동 위축, 항공료 인상,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중단 등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가자 모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전북 체육회와 함께 17개 시도를 순회 방문하고 시도별 참가인원을 배정하는 쿼터제를 실시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대표 SNS를 통해 세계 각국 스포츠 연맹과 종목별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등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다.

또 미국, 일본 등 세계한인체육회장 18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전북도 자매우호협력도시와 참가자 모집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현지 모집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도와 조직위, 전북체육회, 유관기관이 전방위적으로 총력을 집중했다.

특히, 한국체육기자연맹, 아시아체육기자연맹 등 국내외 스포츠 전문 언론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아시아 30개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회를 홍보하는 등 국내외 언론 홍보 활동에 주력했다.


- 안전 문제 대책은

먼저 경기장, 개폐회식장에서 소방, 테러, 방재 대책 등을 담은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대회 운영 과정 중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단체상해 보험, 영업배상 책임보험 등 참가자 및 대회 임직원에 대한 보험을 가입할 예정이다.

경기장별 구급차 및 의료인력을 배치하여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지정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경기장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실내외 경기장별 기반, 전기, 통신 등 시설물 안전 관리 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균열 누수 등 결함 등에 대해서 모두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


-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개폐막식에 유명 트로트 가수 영탁, 진성, 나태주와 걸그룹 오마이걸 K-POP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특히 대회 기간인 5월은 계절의 여왕이자 가족모두가 즐기는 가정의 달로 앞서 설명드린 다양한 문화행사와 관광프로그램들을 선보이기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국제생활체육대회로써 71개 국가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생활체육을 전 세계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추억을 쌓고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므로 대회 기간 중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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