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수 수필집 ‘기도하는 나무’가 발간됐다.

저자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기쁨과 그에 따른 소중함을 되찾고 있다.

사람은 하늘의 비밀을 다 알 수 없지만 자연의 현상이 다채롭기 그지없음을 알 수 있다.

새들은 노래를 부르고 하늘과 땅은 인간의 정신이 새로운 양분을 취하는 데 모자람이 없게 한다.

함께 피어 아름다운 벚꽃은 떠나지만 또 함께 피어 아름다운 붉은 철쭉이 핀다.

싱그러운 산록의 산을 바라보며 꽃길을 지는 길에서 함께 노래하고 함께 웃을 날은 조화로운 삶의 길 위에 있다.

저자는 “눈물은 꽃이며, 마음꽃이다란 제비꽃을 볼 때 눈물이 날 것 같은 마음, 꽃들이 사라진 곳에 새잎이 나고 산은 연둣빛 물감이 몽실몽실 번지고 있다”며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고 내일로 가는 길목에서 변해가고 있다.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 길이 바르고 맑은 마음 꽃길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3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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