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송동(동장 박찬석)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일 수송체육공원에서 실시한 주민한마당 잔치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발족한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호) 주관 하에 ‘함께 이룬 50년 모두가 웃고 뛰는 수송’이라는 슬로건으로 수송·미장·지곡동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가 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볼거리 공연으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및 체험 프로그램, 3부 수송동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족단위로 찾아 온 시민들은 낚시게임, 판 뒤집기, 훌라우프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초청가수로 미스트롯2 최종 7인에 뽑힌 트로트가수 강혜연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경품추첨으로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또 주먹밥, 묵밥, 김치전, 떡볶이,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이 천 원만 있으면 누구나 저렴하면서 맛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아나바다 장터에 300여명이 참여해 생활용품, 도서, 장남감, 의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금액의 20%를 자율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한편 수송동은 지난 1973년 7월 1일 옥구군 미면 둔율리, 미룡리, 경장리, 지곡리를 각각 수송동과 지곡동으로 편입해 행정동을 수송동으로 개명,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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