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0월까지 농촌지역
산단중심 7개지역 동시 개강
지역맞춤 특화교육과정 운영
배움-나눔통해 학습문화확산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가 올해 7개 지역 특화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가 올해 7개 지역 특화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군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가 학습과 나눔으로 평생학습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학습센터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모임이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한 평생학습의 배움과 나눔을 토대로 소통, 협업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시는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학습센터를 오는 22일부터 개강할 예정이다.

이번 행복학습센터는 오는 10월까지 5개월 간 학습 기회가 적은 농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7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강한다.

이에 개강에 앞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지역 특화교육과정이 군산 각 지역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식도동 다문화가족과 지역민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어르신을 돕기 위한 ‘천연화장품 만들기’를 진행한다.

또 농촌지역인 대야면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경로당 모스 벽화 그리기’를 운영한다.

원도심 월명동은 지역 상인들이 추억 사진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들과 관광객 대상 지역 자원과 연계된 월명 골목 사진전시회를 갖는다.

여기에다 경력단절여성들이 한지와 업사이클링을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 판매와 체험교육으로 환경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한지와 업사이클링으로 만드는 관광상품 만들기를 운영한다.

명산동은 군산시 특산품인 서리태 콩을 생산자인 농민들과 함께 콩두부 학습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과물은 지역 주민들과 나눔을 위한 ‘행복 서리태 콩두부 만들기’를 실시한다.

또 구도심과 원도심 할머니들은 바느질과 자수 관련 평생학습과 시민 체험 행사를 통해 군산시 저출산 고령화 해법을 찾고, 영유아 보육시설에 기부하기 위한 ‘탄생(속싸게, 배냇저고리 등)’을 진행한다.

신영동의 경우, 100년 역사를 지닌 군산 대표 전통시장인 공설시장 상인들이 중심이 돼 공설시장 수목 해충 방지와 손님 유치를 위한 환경 개선 마케팅 학습과정인 ‘지역 공설시장 겨울 환경조성’ 배움 과정을 운영한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주민이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성과 공유와 나눔을 통해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학습과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는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사업 내실화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일 사업참여자인 주민, 강사, 학습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주제 학습에 필요한 강사와 학습재료비 지원은 물론 원활한 사업관리를 위해 주민 학습공동체 구성원 중에서 학습매니저를 선정해 평생학습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가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 참여 긍정 만족도는 84%로 높았으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 간 평생학습으로 소통과 화합이 이뤄져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에는 더욱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학습공동체 확대, 학습 성과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체 군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성과공유회를 추진해 주민 중심의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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