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 빵 맛있다고 할때 보람차"

군산지역에서 전국 최연소 제과기능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게뜨과자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나경씨(25).

이씨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제과기능장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했으며, 최연소라는 타이틀까지 얻어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제과제빵에 관심을 보인 이씨는 지난 2015년에 제빵 및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2015 대한민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전주기전대 호텔제과제빵과에 진학한 이후에도 틈틈이 실력을 갈고 닦아 2016년에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은상, 필리핀 Culinary Cup 동상, WACS 코리아 푸드 트랜드 페어 금상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 출전해 수상했다.

이듬해에도 전북기능경기대회 제빵직종 1위(금상), 홍콩 International Culinary Classic 금상에 이어 2019년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금상, 국가대표로 출전한 2020년 독일 IKA Culinary Olympics 은상, 2022년 World Chefs Culinary Cup Korea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연소 제과기능장에 당당히 합격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처럼 이씨가 제과제빵분야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버지 이종길씨(군산시 제과제빵 명장1호)의 지도와 적극적인 후원도 한몫했다.

아버지 이씨도 대통령상뿐만 아니라 그리스 MCC세계대회 금메달, 대한민국 명인, 유럽 월드 마스터 제과제빵 명장 등 업계에 내밀수 있는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나경씨는 “짧은 기간에 제과기능장을 준비했는데 최연소로 합격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 숙련기술자에 도전하고, 양과자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종일 더운 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지만 손님들이 빵이 맛있다고 할때는 보람을 느낀다”며 “손님들이 좋아하는 크림치즈렐라를 개발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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