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27일 진행
정승준-정종웅-함희원
무용가 '초침'-'Kosha
project'-'고양이' 주제선봬

정승준, 정종웅, 함희원
정승준, 정종웅, 함희원

우진문화재단의 2023 젊은 춤판 무대가 27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도내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품이 선보이며, 각각 작품마다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선의의 경쟁으로 뜨거운 열기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젊은춤판의 주인공들은 무용가 정승준, 정종웅, 함희원 등 3명이다.

무용가들의 활동영역이 넓지 않은 전북에서 우진문화재단의 젊은춤판은 젊은 무용가들이 도전하고픈 무대를 보여줄 공연이 될 것이다.

정승준은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중으로 프로젝트무작판대표이며 제 51회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했다.

이번 공연에서 ‘초침은 움직인다’로 시간을 체감하지 못해 부품이 되어버린 것만 같아 그의 말은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초침 소리 사이 허공을 맴돈다.

시계탑은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

사람들은 그곳에 시계탑이 있다고 인식한다.

그것은 무한히 넓어진다.

그곳으로 출근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매시간 종을 울린다.

창 하나 달리지 않아 그들은 바깥 풍경을 시침과 분침 사이로 바라본다.

게스트로는 나정운, 정의헌이 참여한다.

정종웅은 ‘양의 갈비뼈’ 안무 및 출연을 시작으로 공연예술창작산실 노네임소수<WHITE>등 다양한 활약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 ‘Kosha project’로 (상상과 현실을 연결시켜주는 몸) 상상이란 따지고 보면 창작의 일부이며 물질과 영혼을 연결하는 일종의 다리와 같다.

특히 빈번하게 집중적으로 할수록 더욱 그렇다.

안무는 움직임이 춤이 되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몸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환과 상상하는 몸의 작동으로 춤이 될 수 있다고 가정했고, 이 작업 안에서 춤이란 몸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라 정의했다.

평면적인 동작에서 입체적인 움직임으로 입체적 움직임에서 추상의 춤으로 더 고차원적인 영역에 머무르기를 원한다.

게스트로는 강영진, 박성현, 이예림, 진혜린이 참여한다.

함희원은 한국예술종학학교 무용원 실기과 예술사 졸업 및 무용원 예술전문사 재학중이다.

LDP무용단 단원으로 K-ARTS무용단 및 국립현대무용단 활동과 뉴욕 코즐로바 국제 무용 콩쿠르 금상 및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안무상, 심사위원상 3등 수상 경력 및 다양한 안무와 출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고양이’로 우리에게 친근한 고양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잡아서 유쾌하고 재밌지만 다소 쓸쓸한 삶의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하며 여러 가지의 짧은 장면들을 옴니버스의 형식으로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다.

현대무용의 난해함을 조금 덜어내고 일반인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고양이’를 모티브로 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가진 고양이를 통해 더 알 수 없는 인간들 모습을 표현한다.

게스트로는 정다연, 김서진, 이경원, 이성경, 최형규, 김민영, 이효성이 참여한다.

‘젊은춤판’ 공연 관람은 우진문화공간과 http://1365vip.co.kr 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1만원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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