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13일과 20일에 공동육아나눔터 자녀 돌봄 품앗이 가족들을 대상으로 에어 레일과 도자기체험을 진행했다.

이는 이웃 간 자녀를 함께 돌봄으로써 육아 정보를 공유하며 자녀 양육을 함께하는 공동체 모임인 자녀 돌봄 품앗이 가족들이 함께 추억을 쌓고 결속력을 다지고자 추진됐다.

산후조리원 동기, 직장동료, 외동 가정, 다둥이 가정, 같은 아파트 주민, 어린이집 친구 모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28개 품앗이팀‘83가정(286명)’이 자녀들의 등·하원 지원, 품앗이 부모들의 재능기부와 주변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 체험활동, 반찬과 생활용품 나눔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10남매의 엄마인 김*애씨는 “혼자서 아이들을 데리고 에어 레일과 도자기체험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품앗이 가족과 함께여서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차미화 여성가족과장은 “남원의 부모들이 공동육아나눔터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을 함께하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가운데 육아의 부담은 경감하고, 돌봄 공동체 문화는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웃과의 소통과 품앗이 활동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써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의 기능을 보완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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