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개인전 일반부 50명
학생부 40명 모래판 달궈

제93회 춘향제(5월25일부터 29일)를 맞아 제35회 재경남원향우회장기 민속씨름대회 및 2023 남원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춘향문화예술회관 앞 특설씨름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은 각 읍면동에서 선발된 지역주민들이 나서 재미와 웃음을 더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열리고 둘 째날은 학교에서 기량을 닦아온 학생들이 경기를 참가해 우수선수를 발굴하는데 의의가 있다.

매년 읍면동에서 선수 접수를 받던 체계에서, 올해는 평소 씨름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씨름협회에 직접 신청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더욱 신명 나는 대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회 기간동안 일반부 50명의 선수가 남자부 개인전으로 참가하며 다음날 학생부 선수는 40명이 참가해 총 90명의 선수가 모래판에서 승부를 겨룬다.

게다가 남원시와 남원씨름협회는 경기 중간중간에 전문선수의 씨름을 볼 수 있는 이벤트와 경품추첨을 열어 춘향제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민속씨름은 전통축제에서 하이라이트를 점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로서 선수뿐만 아니라 춘향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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