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소리축제 키워드와 공식 포스터 및 새 로고, 축제 기간 등을 공개했다.

올해 소리축제 키워드는 상생과 회복이다.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미와 전통음악이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한국의 소리와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복’은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 축제의 첫 해로 축제성을 회복하고, 동시에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새 로고로 교체해 소리축제의 변화를 이미지로 상징하고자 한다.

2023 소리축제 로고는 소리축제를 대표하는 소리를 영어 표기한‘SORI’각 글자에 각각의 의미를 담았다.

‘S’에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했고‘O’에는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았다.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표현한‘R’에는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았으며‘I’에는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디지털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담았다.

새로운 로고를 시각화하여 디자인한 올해 소리축제 포스터는‘오늘우리 소리를 내일로 잇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했다.

또한 자연을 닮은 일상의 네 가지 색을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이미지화한 로고의 주조색을 활용하여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동감 있는 소리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클래식 음악, 월드뮤직, 신진예술가 및 지역 예술가, 어린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며 “글로벌 음악축제로 성장하며, 예술가와 관객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 및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