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의 네가지 페어링'
사진전시 개막··· 관광자원
DB 구축 사업 연구 결과물
김갑련 등 7인 작가 참여

‘풍경사진의 네 가지 페어링’ 사진전시 개막이 지난 23일 디쟈트 가구백화점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진전은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자원 DB 구축 사업의 연구 결과물 전시로, 전북을 알리는 관광지의 풍경에 대한 일반적 기록이 아니라 작가의 시각으로 독특한 지방 문화의 새로운 시각을 이끌어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풍경사진에서 벗어나 작가 개개인의 시각을 존중한 재단의 결정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풍경사진의 네 가지 페어링’은 '하늘과 땅의 페어링', '중심과 지역의 페어링', '지구와 공기의 페어링', '감성과 기록의 페어링' 등으로 구성됐으며, 김갑련, 구성수, 유별남, 오정주, 이규철, 조용식, 한성필 등 7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또 특별전의 경우, 프랑스 사진작가인 ‘으젠느 앗제(Eugène Atget)’의 작품이자 19세기 파리의 풍경을 담은 오리지널 프린트 30여 점을 만날 수 있고, 이외에도 기획초대전과 지역 사진작가 초대전, 사진가 퀼트 기획전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총괄한 성창호 전북대 예술대 겸임교수는 “작품을 촬영하는 두 달 동안 재미도 있고,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지원과 격려를 해준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흔쾌히 전시공간을 제공한 디쟈트 가구백화점 그리고 전주사진센터와 사진연구소 1839의 연구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도심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풍부하고 자랑스런 작품들을 만나게 됐다”며 “도심관광활성화를 위해 재단은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같은 맥락이며, 주변이 입소문이 나 전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승곤 사진평론가 및 국립순천대 석좌교수는 “긴 학창생활을 이곳에서 보내 전주는 고향이나 같다.

훌륭한 이벤트를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준 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융합과 소통의 시대에 페어링을 시의적절한 주제로 여겨진다.

자연은 꾸미지 않아도 자체가 예술이며, 사진가는 그것을 기록하는 일이다.

풍경사진은 자연과 사진가의 소중한 작업의 결과로, 이 행사를 기반으로 지역간, 문화간 소통과 융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기전 전 대표이사, 최영규 사무처장, 박영자 이사, 김승곤 교수, 임향자 한국사진예술원장, 이흥재 정읍시립미술관장, 엄혁용 전북대 교수,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 이창선 전북민예총 이사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전주 디쟈트 가구백화점 1층 및 5층 전관에서 만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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