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20개사 기업40개사
기업 맞춤형 1:1 상담 주선
수출 54억 국내 33억 MOU
지역 기업들 시장 판로 확대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무역상사 초청 B2B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푸짐한 성과와 함께 수출 53억원 등 총 87억원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들의 신 시장 판로개척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5월 31일 킨텍스에서 20개사의 수출무역상사 및 대형 유통 바이어를 섭외하여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 40개사와 1:1 B2B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시장 진출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여 총 87억원 규모의 수출 및 납품계약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미국, EU, 일본, 싱가폴, 동남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수출 전문 무역상사 및 국내 대형유통 바이어와 도내 농수산식품 업체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91건의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총 87억원(6건, 수출 54억원, 국내 33억원)의 수출 및 구매 계약 MOU가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들을 위해 바이오진흥원은 사전에 기업 홍보자료와 상품 정보를 무역상사 및 대형 유통 바이어들에게 제공하여 기업 맞춤형 1:1 상담을 효과적으로 주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참가한 도내 기업들의 성과를 살펴보면 지역 대표 IT융합기업인 전주의 (주)리퓨터(대표 김명자)는 새싹인삼 추출 기능성 식품 소재와 구절초 추출 기능성 화장품 소재, 스마트팜 시스템 및 재배 기술로 인도 에리샤 아그리텍 회사와 총 400만불(한화 약 53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급속냉동(IQF) 기술을 활용한 냉동채소 및 밀키트 제품을 생산하는 익산의 ‘팜조아농업회사법인(대표 황은경)’은 냉동 다진마늘 제품으로 일본 겐키 코퍼레이션 회사와 7.5만불(약 1억원), 냉동채소 제품으로 롯데마트 5억원, 엔에스쇼핑 5억원 등 총 11억원의 수출 및 납품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상담회를 주관한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도내 많은 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상담회가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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