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바이오진흥원 지원으로
44개사 현장계약 5억 성과
서울푸드 2023 공동관 운영
국내 2건 수출 6건 등 계약

전라북도와 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속적인 원재료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수산식품 우수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개최한 일산 ‘서울푸드2023’ 행사에 참가하여 국내외 판로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푸드2023’에서는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 44개사와 함께 전북공동관을 운영하여 간편식 전주물갈비, 국수, 도토리묵, 쌍화탕, 닭발, 게장, 누룽지, 떡류, 죽류, 버섯가공품, 참기름, 장류, 젓갈류, 편육, 박대, 김부각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그 결과 현장 계약 실적 약 5억8천2백만원의 성과를 올렸으며 바이어들과의 후속 협상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를 자부하는 ‘서울푸드2023’에서는 박람회의 기본 컨셉을 벗어 던지고 참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컨셉으로 참가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본 제공 부스가 아닌 요즘 유행에 맞춘 뉴트로 ‘전북상회’부스와 옛날 교복 착용, ‘아재포차’ 부스와 요리사 복장 착용 등 차별화된 전북관 운영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거기에 전북의 우수 제품으로 둥지쌍화탕의 ‘쌍모닝, 쌍나잇’, 에프엘컴퍼니의 ‘이 세상 맛이 아닌, 저 세상 맛이다’, 은성푸드의 ‘엄마가 편해야, 집안이 편하다!’,  만선영어조합법인의 ‘야간게장’등 업체들의 신박한 멘트로 큰 호응을 받으며 참관객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은성푸드(국수), 영인바이오(게장), 지리산맑은물춘향골(묵류), 두손푸드(죽류), 옹고집(젓갈류) 등 5개사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 납품 2건, 해외 수출 6건(미국, 중국, 독일, 홍콩 등)의 현장 계약을 이뤄냈다.

또한, 참가기업 44개사 모두 총 519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판로개척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바이오진흥원만의 특별한 마케팅이 추가된 판로개척 행사에 참가한 한 기업 대표는 “독보적인 컨셉으로 참여한 곳은 전시장에서 통틀어 전라북도 밖에 없었다.”며 “덕분에 참관객들의 발길이 더 잦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개선할 수 있었고, 꽉 막혀있던 자사제품의 마케팅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도내 농수산식품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국내외 판로 지원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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