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승호 '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

교과서에 자주나오는 한자어휘 분석
직관적 이해-암기 도와 자신감 이끌어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어휘력 부족 때문이고 어휘력 부족은 어휘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 대부분이 한자어임에도 한자로 어휘를 익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외쳐온 전주영생고 권승호 교사가 이번에는 중학생을 위한 책 ‘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를 출간했다.

어떻게 하면 공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를 오랜 시간 고민해 결과물이다.

20년 넘게 한자를 통한 학습법 전파를 위해 노력해온 권 교사는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시험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중학생들을 보면서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자를 활용해 공부하면 하나를 배워서 열을 알게 되고, 공부가 쉽고 재미있어진다고 이야기하는 권 교사는 한자가 어렵다는 학생들에게 한자가 어려운 게 아니라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것이라고 이야기해주곤 한다.

이번에 출간한 ‘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 역시 공부 잘하는 비법이 한자를 활용하는 공부에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90개의 한자 어휘를 뽑아 분석하고 뜻과 쓰임을 설명함으로써 직관적인 이해와 암기가 수월하도록 구성했다.

중요한 개념들의 유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도 풍성하게 담아 개념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념어에 사용된 한자와 관련된 어휘까지 풍성하게 담아냄으로써 추가적인 한자 공부까지 가능하게 하였고 교과 내용과 연계된 퀴즈로 완전학습을 하도록 했다.

하루 10분만 투자해 한 꼭지씩 읽어 나가면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 178개의 한자와 540개의 필수 어휘가 머리에 저장될 것이다.

이것들만 머릿속에 든든히 갖고 있으면 어떤 공부도 쉽고 재미있을 것이다.

처음 보는 단어를 맞닥뜨려도 쉽게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자를 익히면 공부가 쉬워지고 시험에서 자신감이 솟아난다.

이 책을 통해 익힌 한자 어휘는 중학교 공부뿐 아니라 고등학교 공부에서도 큰 힘이 될 것 분명하다.

책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 교과에 등장하는 중요한 한자어를 뽑아서 개념을 한자 뜻으로 풀이한 책이다.

핵심적이고 필요한 설명을 덧붙였기에 읽기만 하면 이해와 암기가 쉬울 것이다.

국어사전 속 개념 뜻풀이는 읽는 순간에 고개가 끄덕여질 뿐이지만 이 책은 이해가 쉽고 동음이의어와 반의어 유의어까지 풍부하게 알려 주기에 오랜 시간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정보는 머릿속에서 휘발되지 않고 오래 머무른다는 이야기다.

한자어가 구성되는 패턴을 익히게 되면 처음 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하는 힘이 생긴다.

그렇기에 처음 보는 어휘를 시험에서 마주쳐도 당황하는 대신 뜻을 짐작할 수 있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루에 10분,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아하! 그렇구나.”를 외치기만 한다면 충분하다.

적은 돈과 노력으로도 전 과목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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