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우송미술관 레지던스
6기 미술가 '우마온에어전'
비비킴 등 6인 작품 선봬
기획전-세미나도 개최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레지던스(6기) 미술가의 전시와 지역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본격적 막을 올렸다. 

레지던스는 미술가들이 일정 공간에 체류하면서 창작-발표하고, 지역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성숙하게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공간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우마 레지던스(WooMA Residence)는 젊은 미술가들이 안정된 공간에서 깊이 사색하면서 창작에 전념하기에 최적지다. 

지난 5년 동안, 절경과 단애가 절묘하게 맞물려 있는 미술관에서 중국, 미국, 일본, 인도, 스페인, 태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30명 미술가가 머물면서 예지를 불살랐다. 

2023 우마 레지던스(WooMA Residence)는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6명(김화정, 비비킴, 박선, 박영선, 서지, 비노이)의 유망한 미술가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안정된 창작공간과 개인전과 평론가 매칭, 동시대 미술 특강 등을 지원한다. 

오는 7월 28일까지 열리는 ‘WooMA ON-AIR’전은 입주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면서 우마 레지던스 시작을 알리는 기획전. 지역민과 방문객, 예술계 전문가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이다. 

이를 시작으로, ‘동시대 미술 특강 ? 인도를 중심으로’, ‘평론가 1대1 매칭을 통한 멘토링 및 평론’, ‘OFF-AIR 전 ? 성과보고 개인전’, ‘막간(幕間) ? 오픈스튜디오’, ‘WooMA Family ship’ 등 기획전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광주 호랑가시나무 레지던스를 연석산에 초대한 교류전에 이어 올해는 우마 레지던스가 호랑가시나무에 가서 전시, 토론, 연대하는 프로그램. 예술적 영토를 확장하는 레지던스 본질과 맞닿는 ‘호랑가시木+연석山 교류전’을 추진한다. 

또한, 전국 8대 오지 동상골의 유일한 초등학교(동상초등학교)와 연계해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영혼의 상상력으로 제작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얘들아 그림과 노~올자 - 동상골 어린이 그림잔치’, 완주군 동상면의 4개 마을 중 3번째 선정한 마을로 각 마을이 지닌 고유한 풍광을 전문가와 지역민들이 협업해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내는 ‘2023 동상영상 Ⅳ (신월마을)’ 등 지역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전북의 중견 청년미술가와 레지던스 미술가 10여 명이 인도 첸라이 시에서 주최하는 아트 캠프에 참여한다. 

연석산미술관 설휴정 큐레이터는 ‘WooMA ON-Artist In Residence 2023 전시는 입주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면서 우마 레지던스의 시작을 알리는 기획전. 지역민과 방문객, 예술계 전문가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이다“며 ”이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협업을 통해 입주미술가들의 창작에 영감을 불어넣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마다 독창적 조형 언어로 각자가 중심이 되어 교류 소통 연대하는 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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