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9개 홀 잔디구장 확충
삼천-전주천 여가공간 인기

15일 '마전교 파크골프장 잔디구장 조성기념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퍼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15일 '마전교 파크골프장 잔디구장 조성기념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퍼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천·삼천이 사계절 시민 여가·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삼천 마전교 파크골프장의 새단장을 기념하는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특히 전주시는 마전교 파크골프장에 이어 전주천과 삼천을 시민들이 언제나 걷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파크골프회(회장 권능중)가 주최·주관한 ‘마전교 파크골프장 잔디구장 조성기념 파크골프대회’가 15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파크골프동호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신동 마전교 인근 마전교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마전교 파크골프장이 기존 9개 홀로 돼있던 파크골프장에 9개 홀의 잔디구장을 확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와 관련 시는 삼천~전주천을 시민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고 산책하고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한다.

당장 시는 오는 2024년까지 덕진구 화전동 삼례교 하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8홀(2만8000㎡) 규모의 온고을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또, 덕진구 화전동 만경강 철교 밑 인근에는 9홀(1만7000㎡) 규모의 나비골프장도 만든다.

동시에 전주천과 삼천 등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계절 꽃밭 조성사업 등도 지속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시는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삼천 마전교 인근과 전주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등 두 곳에 공중화장실을 조성했다.

시는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경찰서 상황실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쓰고, 올 하반기에는 전주천 하가지구와 한옥마을, 삼천 효천교와 신평교 인근 등 4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천교와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마전교, 홍산교 인근 등 4개소에 총 3800㎡의 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계절감을 선사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천과 삼천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하천 환경 개선·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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