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바이오 개발 지원사업 등
194억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
자가포식 개발~제품화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기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사업비 159억원 규모의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바이오기술 고도화 및 농생명산업 혁신기반 구축에 앞장서면서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 농생명‧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6월 13일, 도내 20개 기관이 참여하여 14년부터 운영해온 전라북도 농생명연구협의체를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로 개편하며 참여기관을 28개로 확대하고 바이오 거점지역으로 대전환에 나섰다. 첨단농업, 종자, 미생물, 식품, 동물의약품, 첨단축산 6대 분야로 나눠져 있던 협업 주제를 새만금농생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반려동물 말산업 4개 분과로 융합 및 집중하여 성장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진흥원은 위원회 주관기관으로서 지역차원의 농생명‧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올바른 추진방향 모색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4대 분과위원회와 별도로 총괄기획위원회, 자문위원회, 공동선행연구추진단을 구성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의 참여를 고취시키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국책사업 발굴 가능성을 높여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반증하듯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지원사업(사업비 159억), 첨단 바이오 소재 사업화 지원사업(사업비 35억)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바이오기술 고도화와 산업혁신 기반구축에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였다.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메디컬바이오 실용화지원 기반구축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자가포식 제어 기술 기반의 세포‧동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개발 기업을 상대로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될 예정이다.

자가포식 제어 기술은 여러 병리 조건에서 손상되거나 불필요한 특정 세포소기관 만을 선택적으로 분해‧제거하여 세포소기관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필수 기전으로 2016년 자가포식 조절 기전 연구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래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분야로 추후 제품화 지원체계까지 갖추어진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기술 고도화와 농생명산업 혁신기반 구축, 마케팅 지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진흥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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