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소재실 서장은 지난 6월 23일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함께 늘어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했다.

현재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사용할 수 있는 소화설비도 제한적이어서 신속한 화재 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시설과 관련된 각종 안전시설 설치기준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남원소방서는 관내 아파트 49개소를 대상으로 △지하 설치 충전시설 지상층으로 이전설치 권고 △지하 충전시설 SP설비 헤드 증설설치 지도‧안내 △현장방문을 통한 관계자 안전컨설팅 운영 △현지적응훈련을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소재실 소방서장은“늘어나는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에 발맞춰 안전관리 강화대책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시민여러분과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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