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이차전지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에 전 세계적인 거대 유대 자본 유치가 논의 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단 소식이다.

본보 역시 이 같은 내용을 28일자 본보 종합면 머리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이는 지난 26일과 2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김종훈 경제부지사의 광폭행보에 기인한다.

김 부지사는 양일간 이스라엘에 찾아 양국간 경제 협력과 새만금의 유대계 자본 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보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는 지난 5월 있었던 김관영 도지사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전 총리 간 교류협력 방안 논의의 후속조치라고 한다.

김 부지사는 먼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기업 엘코그룹을 방문해 마이클 살만드 회장을 만나고 새만금과 이차전지 기업 유치 등 투자 환경을 설명했다.

엘코그룹는 1949년 창립된 유대계 기업으로 건설, 부동산, 에너지 등 17개국 21,000여 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대기업이다.

이날 그룹 총수인 마이클 살만드 회장은 새만금과 이차전지에 큰 관심을 보이며 빠른 시일 안에 전라북도를 방문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유대계 핵심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엘코그룹의 총수가 전북을 방문함으로써 유대계 투자 연계에 큰 물꼬가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엘코그룹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인 ‘엘렉트라개발’도 전북도와 협약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도내 아시아 대표 사무소 설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엘렉트라개발’은 테슬라가 구축하는 독일 기가팩토리의 전략파트너이며, 미국 유대계 최대 부동산 투자기관인‘아메리칸 랜드마크’의 주요 파트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지난해 12월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되어 양국간 첨단기술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기술력과 유대계 자본이 전북도를 거점으로 국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채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왜 유대계 자본 유치에 흥분하는가? 그도 그럴 것이 유대계 자본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 더 나아가 미국을 움직이는 실질적 힘으로까지 불릴만큼 영향력 있는 국제금융 그룹의 핵심으로 불린다.

AIG,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체이스맨해튼, 솔로몬 브라더스, 라자르 프레르 등 우리가 흔히 앍소 있는 국제 금융으ㅟ 거대 기업들이 모두 유대계 자본이다.

이번 이스라엘 방문이 양 국가간 단순 협력관계를 넘어 새만금 투자 등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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