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시민불편사항점검
도로-하천 등 예찰강화 주문

우범기 전주시장은 14일 덕진구 전미동 진기마을 주민들이 임시로 대피해 있는 용소중학교를 찾아 어르신들 불편 사항을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은 14일 덕진구 전미동 진기마을 주민들이 임시로 대피해 있는 용소중학교를 찾아 어르신들 불편 사항을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지반 약화 등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7일 전주시 실·국장과 덕진·완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서별 폭우 피해 상황을 청취한 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가벼운 충격에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면서 “도로와 하천, 등산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을 주의 깊게 살펴서 시민 안전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물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도심 속 쓰레기와 하천 변 부유물, 차량 통행을 위협하는 포트홀 등 문제들이 이어진다”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서 선제적으로 대응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시장은 재해가 끝나는 즉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물뿐 아니라 농경지, 주택침수 등 시민 재산 피해 파악 및 조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폭우 대응에만 집중하다가 기본적인 업무를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라며 “당장 국가 예산 확보뿐 아니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등 산적한 현안도 병행해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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