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도심침수지역 점검
하천 출입로 44곳 사전통제
제방붕괴위험우려 주민대피
산북천 임시보수작업 실시

익산시가 기록적인 폭우 피해 차단을 위해 체계적인 긴급대응에 나서면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금강·만경강 범람 우려 속에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안전을 사수하고 있다.

실제 시는 비상조치 2단계 발효와 함께 하천, 농경지 및 도심 침수지역 등을 긴급 점검했다.

또한 하천범람, 도시천 침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춘포면 세원교 및 금강·만경강 주변 하천변 출입로 44개 소를 사전통제했다.

시는 북부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피해를 막아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로 금강 지류인 산북천 제방 붕괴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마을 주민 6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특히 용안면 석동 배수장 수문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는 접수에 굴삭기 및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산북천 임시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여기에 시는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 했으며, 침수 지역 등에 공무원을 상시 배치해 현장상황을 통제했다.

정헌율 시장은 “급박한 순간 시민들의 협조 덕분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재난매뉴얼 및 최고수위의 재난대비 태세로 시민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재난예방시스템 도입 및 피해지원 현실화가 절실하다”며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 힘을 합쳐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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