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명 구성 위원회 출범
도민의견수렴 참여단 발족예정

전북도는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브랜드 위원회를 구성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전북의 새로운 정체성을 나타내는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해 도시계획, 디자인, 역사, 문화,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에는 서순탁 전 서울시립대 총장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기존 도시브랜드 분석, 신규 슬로건 및 디자인 개발, 브랜드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서 자문과 감독을 맡고 상징물 선포 시까지 활동한다.

도는 도시브랜드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도민 참여단’도 발족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 위원회는 위촉식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도시브랜드의 세계적인 흐름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과 발전 방향, 전북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등 다양한 요소를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도시브랜드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는 현재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대기업 투자 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등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새롭게 얻은 자신감과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2024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도는 이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핵심 가치를 선정, 가장 전북다운 매력이 잘 드러나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겠다는 게 목표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롭게 도시브랜드를 개발하려는 것은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차별성과 미래 방향성을 잡기 위해 브랜드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에 귀 기울여 도민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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