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운주면에 구름골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운주면 작은도서관은 독서문화 소외지역 농촌 주민들에게 양질의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운주면 행정복지센터 3층에 조성됐다.

26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완주군은 지난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공간 리모델링, 명칭 공모, 도서 구입, 운영자 채용 등 도서관 개관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개관식 날에는 도서관과 인접한 운주초등학생을 위한 이동식 도서관인 ‘찾아가는 책 버스’에서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구름골 작은도서관은 장서 2200여 권을 보유하고, 주민들의 소모임 활동과 계층별 책 읽기,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돼 운주면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주군은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운주면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작은도서관이 아이들의 꿈과 어르신들의 정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도서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읍·면 지역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오고 있으며, 현재 8개 관의 공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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