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 건축계획 심의 통과
1,599억 투입 5만4,704㎡
규모 수출비즈니스센터 등
3개 동 건립 편의시설 입주

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건축계획’ 심의를 통과시켰다.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등 1천599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에 연면적 약 5만4천704㎡ 규모의 자동차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출복합센터는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됐다.

수출복합센터는 수출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 단지, 정비튜닝 부품단지 등 3개 동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경매장과 전시장, 품질인증 센터, 수출.매매업체 사무소, 자동차 정비소, 세차장, 편의시설 등 관련 시설이 입주한다.

시설이 운영되면 중고차의 매집부터 통관출고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하다. 수출 국가별 맞춤형 검사.성능인증으로 수출 중고차 품질에 대한 신뢰 확보와 입주기업의 유통.고정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

또 국내 최초 중고차 경매.매입.판매.단지운영.수출지원 등의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거래터)도 구축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군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민간 사업시행사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5년이 지나서야 탄력을 받게 됐다.

정인권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건축위원장)은 “민간 건축위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새만금에 우수한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는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새만금의 미래공간을 담는 건축물이 구조안전과 기능, 미관과 공공적 가치를 포용하도록 새만금개발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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