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미리보기

26일부터 3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15개국 350개 업체 2000여개 제품선봬
전통식품~건강기능성식품-밀키트 등
국내외 바이어 1대1 매칭-B2B 상담회
현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설치운영
온라인 마케팅-신제품 쇼케이스 전시홍보
방문객 식문화체험-공연 프로그램 마련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발효, K-FOOD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15개국 350개 회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003년부터 ‘발효’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 유일의 발효식품 특화 국제인증 전시회로써 2차 가공산업인 발효식품을 통해 농업에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산업엑스포이다. 발효식품엑스포는 기업, 바이어, 소비자를 모두 아우르는 행사로 지난 20년 동안 개최되어 발효식품 메카=전북이라는 등식을 확실히 각인시켜 나가고 있다. 본보는 올해 개최되는 ‘제21회 전주국제발효엑스포 행사에 대한 준비과정과 행사 구성에 대해 주최 측인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참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 지원 

발효식품엑스포는 참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 지원에 주력하여 전문적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 2003년 당시 매출 1억5,000만원이었던 A 장류업체는 발효엑스포 참가를 통해 이름을 알려 5년 만에 20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는 지역의 중견 식품기업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거래선을 발굴해 납품하고 있으며, 이외에 많은 참가기업들이 발효엑스포를 통해 판매 루트를 구축, 이제는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B2B 수출 계약액 23.8억원, 현장 소비자 매출 18억원의 거래 실적을 이끌어내고,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에 방문하여 경제적 파급효과 61.2억원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매우 생산적인 행사임을 증명했다.
 

▲ 국제전시회로써의 위상 확보, B2B와 B2C 통합 비즈니스의 장

2003년 첫해와 비교하여 현재 참가 국가는 2배, 행사규모는 200% 이상 증가하였고, 수출구매상담회와 컨설팅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추진하여 B2B와 B2C를 총망라한 통합 식품 비즈니스의 장을 구축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연속 국제인증전시회에 선정되어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과 글로벌 식품전시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발효식품엑스포는 수천여 개의 발효식품들이 전시되어 바이어와 일반소비자들은 물론, 신상품 발굴과 한국시장 진출, 공동 연구개발 등을 위해 각국의 식품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끊임없이 발효식품엑스포를 찾고 있다. 
 

▲ 올해 역시 기대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 K-FOOD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21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행사는 특별기획 전시 확대 등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만족도 제고와 참여기업 신시장 판로개척 및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생명 산업 수도 전라북도 위상 확대를 위해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바이어와 1:1 매칭을 통한 온/오프라인 B2B 상담회 개최와 더불어 현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설치·운영을 통한 온라인 판촉마케팅 지원, 신제품 쇼케이스 전시·홍보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판로확대와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전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식문화체험, 문화공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개국 350개 업체 규모로 각 대륙의 다양한 식품업체와 기관, 국내외 식품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며, 총 2,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발효식품들을 중심으로 유럽의 와인, 발사믹 식초, 미국 노니, 남미 허브티, 아시아의 커피 등 각 대륙의 발효식품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HMR, 밀키트 제품 등 이색적인 상품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바이어와 참관객의 주목을 끌 예정이다. 

국내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관은 선도상품관, 상생식품관, 해양수산관, 수산발효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자치단체들의 특화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도상품관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공동판매전을 중심으로 장류, 절임류, 주류 등 전통식품부터 건강기능성식품, 밀키트, HMR 까지 다채로운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는 상생식품관, 해조류와 어류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수산가공제품으로 구성된 해양수산관, 각종 젓갈 제품으로 구성된 수산발효전 등 국내 우수기업들의 풍성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K-FOOD의 전통과 미래, 푸드테크 R&D 상품전, 글로벌 식품 트렌드, 대륙별 대표 발효식품전 등으로 구성된 특별 기획전시와 대한민국 식품명인 1호 송화백일주 조영귀 명인을 비롯한 고추장, 홍삼, 비빔밥, 전통주 등 식품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라북도 식품명인대전이 펼쳐져 정성과 고집으로 지켜온 명품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의 산업화뿐만 아니라 농생명 산업수도 전라북도의 위상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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