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27일부터
3일간 61명 공예작가 참여
판매-체험-이벤트존 60개
부스 운영-버스킹 공연

지역 공예작가들의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예박람회가 전주에서 개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당 야외마당에서 도내 공예인과 시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전주공예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가 후원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최·주관, 전주수공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송이석)이 협력단체로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으로 그린(Green) 공예’라는 주제로 판매존, 체험존, 이벤트존 등 총 60여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공예분야를 활성화 시키고 공예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57명, ‘친환경 공예상품 발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명 등 모두 61명의 공예작가들이 판매존과 체험존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 공예작가들은 3일간 전당 야외마당에서 작품 판매는 물론 꿈틀이 키링, 천연 수세미, 폐목재 화분걸이, 새활용 필통만들기, 오얏꽃 매듭브로치, 한지한복 와인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학교나 교육기관 등 공예교육 수요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상품 설명회와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공예작가와 수요자간 매칭의 시간도 이뤄진다.

또한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물론 연령대별, 수준별 다양한 공예, 교육 DIY키트도 전시된다.

시민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예상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이 SNS 인증 등 스탬프를 찍을 경우 기념품과 교환할 수 있고, 전통놀이존에서는 자유롭게 우리놀이를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된다.

한편 전당은 이번 박람회를 위해 11월로 예정됐던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점심버스킹을 앞당겨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진행,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관 1층에서는 한지플로리스트가 제작한 한지꽃 포토존, 홍보관 계단에서는 야간 조명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공예가 우리 삶 속 하나의 문화로, 나아가 친환경 공예가 탄소배출 제로에 기여해 나간다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며 “행사의 횟수를 거듭하며 박람회가 성숙해 지고, 그로인해 지역 공예문화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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