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가족센터(센터장 문정현)는 지난 28일 장애인체육관에서‘2023년 순창군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해 신정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오은미 도의원,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성황리에 열렸다. 

1부 행사에서는 각 나라 대표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나눔봉사단 7명에 대한 시상과 고등학생 3학년 20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으며, 한국어 교육 수강생들의 생활 수기 발표와 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우쿨렐레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생활문화동호회의‘더하모니 플롯 앙상블’,‘두드리고 난타’팀의 멋진 축하공연으로 다문화가족들의 흥을 북돋웠으며, 태국 전통춤, 마암댄스, 색소폰 연주, 나눔봉사단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2부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베트남 논라(삿갓), 중국 팬더 땡떙이북, 필리핀 지프니, 태국 새피리 만들기 등 각국 나라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다문화가족의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문화가족이 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내년부터는 국제우편요금 지원금을 가정당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모국방문비용 지원에 대한 내용을 개선하고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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