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마대제 봉행

옥천사마영사회(회장 강대희)의 주관으로 진행한‘옥천사마대제’가 지난 3일 순창읍 교성마을 옥천사마재에서 옥천사마영사회 회원, 순창향교 유림, 군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사마대제는 최영일 순창군수가 초헌관을,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마화룡 순창군의회 부의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獻爵, 제례시 술잔을 올림)했다.

옥천사마재는 본래 향교 내에 속한 향촌기구의 하나로 생원, 진사들이 학문과 교육활동을 전개한 곳이었으며, 현재 옥천사마재 건물은 회원들이 성금을 모으고 군비 예산 보조를 받아 1999년에 중건되어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순창에서 배출된 생원과 진사 164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대희 옥천사마영사회장은“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초헌관 참석에 모든 회원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날 옥천사마 성현들에게 예를 올리고“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기조로 하여,‘군민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5대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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