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use Society' 첫 연주회
21일 군산서 개최··· 피아노
비올라-바이올린 고수들의
앙상블-토크콘서트 진행

 

‘K-Muse Society’ 첫 연주회기 오는 21일 군산동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연주회는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K-뮤즈 소사이어티(이하 ’K-뮤즈‘)’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실내악 연주단체를 목표로 결성됐고, 국립군산대 음악과(피아노전공) 박규연 교수, 올렉산드르 코냐힌(바이올린/군산시립교향악단 악장), 스키바 테타냐(비올라/군산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로 구성, 빼어난 연주기량과 낭만주의 감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는 열정 넘치는 실력파 클래식 고수들의 피아노 3중주 앙상블로, 에피소드 1(Episode 1)을 주제로 한다. ‘K-뮤즈’가 추구하는 음악이야기가 박규연 피아니스트의 해설을 곁들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80분 동안 진행되는 이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인 프로로프 Divertimento(디베르티멘토 희유곡)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Five Pieces(5개의 소품), 독일 낭만음악의 대표작곡가 브루흐의 8Pieces(8개의 소품), 드보르작의 Humoresque(유머레스크), 정열적인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계 중 ‘봄’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화려한 음악세계로 인도한다.

결이 같은 음악적인 감성과 지향점을 공통분모로 하는 ‘K-뮤즈’는 ‘2021년 문화소통 RCC 콘서트’와 문화공간 ‘이룸’ 초청으로 진행된 ‘2022년 전북 9인 9색’ 두 번의 피아노 트리오 공연을 개최했다. 

이후 음악적인 교류와 협업을 토대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음악 인재 발굴을 위해 열정 넘치는 실력파 클래식 고수들로 구성된 전문피아노3중주 ‘K-뮤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K-뮤즈’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2024년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한국피아노학회 연주, 또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 세계 무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K-뮤즈 소사이어티’의 K는 Kunsan, Korea의 첫 글자와 독일어로 ‘실내악(Kammer Musik)’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학문과 예술의 여신을 의미하는 뮤즈와 사회단체의 소사이어티가 만나, 군산지역을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의미와 포부를 담고 있다. 

박규연 교수는 “‘K-뮤즈’는 음악가들이 마음을 모아 자유롭고 아름다운 음악 활동을 추구하며,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통해 지역 예술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K-뮤즈 소사이어티’ 그룹이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연주그룹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첫 연주회 소감을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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