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뉴웨이브영화제 폐막식
구설연감독 '데뷔의 순간' 등
4편 전북1섹션 전석매진기록
관객과 대화도··· 16편 상영

신진 청년 영화인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응원하는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가 지난 12일 메가박스 전주객사에서 성황리에 폐막식을 마쳤다. 폐막식은 뉴웨이브영화제 운영프로그램팀 물보라 임채희의 사회를 시작으로 무명씨네 대표 이하늘의 축사와 물보라의 소감 및 수료증 증정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내빈 및 게스트 60명을 포함 총 관객 160명이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를 방문했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전북1 섹션은 전석 매진이었다. 16편의 영화 상영 후, 15명의 감독 및 배우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했다. 역대 영화제와 동일하게 기성 유명 평론가나 감독이 아닌 전북·전주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청년과 물보라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하여, 지역 청년들이 영화제를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뉴웨이브영화제만의 차별점을 드러냈다.

뉴웨이브영화제는 타 영화제와 다르게 상영이 목적인 비경쟁 영화제로, 신진/청년 영화인들의 영화를 관객 앞에 선보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응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북1 섹션의 상영작 ‘데뷔의 순간’의 이루비 배우는 “전주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하게 돼서 영광이고 뜻깊었다”고 전했으며 ‘라비앙로즈’의 정설리 감독은 “제 영화를 외장하드에서 꺼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 집행위원회 물보라 인하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올해는 전북 섹션으로만 진행되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물보라 조은별은 “다른 영화제에서는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면서 뉴웨이브영화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뉴웨이브영화제가 관객들 앞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뉴웨이브영화제는 앞으로도 신진 청년 영화인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영화제의 큰 물결을 일으키길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전북 섹션 12편, 전북초청 섹션 4편으로 나누어 총 16편이 상영되며 1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전북 섹션1에 해당하는 구설연 감독의 ‘데뷔의 순간’, 주현 감독의 ‘극’, 변지유 감독의 ‘촬영중’, 정설리 감독의 ‘라비앙로즈’가 상영됐다.

상영이 끝난 후, ‘데뷔의 순간’의 구설연 감독과 이루비 배우, ‘극’의 주현 감독, ‘촬영중’의 변지유 감독, ‘라비앙로즈’의 정설리 감독과 배진주 배우가 참석해 첫 번째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됐다. 

12일에는 전북 섹션2인 김유라 감독의 ‘목덜미’, 송에스더 감독의 ‘여름 여행’, 장주은 감독의 ‘바람난 장례식’, 장준철 감독의 ‘사랑, 물, 알러지’와 전북초청 섹션인 임경희 감독의 ‘구토’, 조미혜 감독의 ‘그 여자’, 김진아 감독의 ‘숨바꼭질’, 이지향 감독의 ‘꼬리잡기’를 상영됐다.

마지막으로 폐막식과 함께 전북 섹션3에 해당하는 이수민 감독의 ‘혜지에게’, 임석현 감독의 ‘트라우마’, 이은엽 감독의 ‘그대 사라지지 않아’, 이가경 감독의 ‘여름에 내린 눈’으로 영화제가 마무리됐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