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내년 하반기 준공
아가페정원 힐링공간 각광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변신
숲세권 주거단지 조성 속도

익산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녹색정원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도시 숲 및 공원,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숲세권 주거단지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구축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함라산 일원에 62ha 규모로 조성되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센터 및 친수공간, 야생화정원, 숲속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무장애데크숲길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까지 연결된 산책코스 조성과 함께 꽃, 수목 10만 주가 식재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한방 인프라(원광대 한의학과·한방병원 등)와 연계한 웰니스(숲치유·한방) 관광지로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북 제4호 민간정원 ‘아가페 정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가페 정원은 11만 5천 700㎡(3만 5천 평) 규모로 상사화 꽃길과 단풍나무길, 밤나무, 유럽식 정원, 은행나무 산책길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메타세쿼이아 5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면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탁 트인 경관이 매력인 ‘유천생태습지’는 지역의 대표 녹색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바람개비 길이 아름다운 ‘용안생태습지’는 다양한 테마가 접목된 지방정원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 및 체험·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이후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전북 1시군 1생태공원사업 일환으로 ‘금마 서동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도심 어디서든 녹색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숲세권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지역 공원 면적은 기존 190만 2천여㎡에서 313만 7천여㎡로 1.7배 가량 확대된다.

이 밖에도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정주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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