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시설원예분야 평가에서 시·군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설원예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집행율, 사업수행도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원체계 구축, 사업확산 노력 등 정성평가를 통해 2개 시․도, 3개 시․군을 선정했다.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진안군은 추가 사업비 21억8백만원(국비 5억2천7백만원, 도비 1억9천만원, 군비 4억4천2백만원, 자담 9억4천9백만원)을 확보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및 포상금도 수여받았다.

진안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토대로 지방비를 편성하고, 2024년 스마트팜 ICT 융복합 지원사업 홍보와 신청접수 등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즉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군의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타 시군에 비해 시설원예 면적이 적어 국비 확보에 한계가 있었던 것을 극복한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 바탕에는 민선 8기 진안군수 공약인 지역 특화품목 선정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품목으로 수박과 토마토, 사과, 건고추, 육성품목 오이, 깻잎, 딸기, 상추 총 8가지 작목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있다.  

특히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농협 협력사업으로 농협에서 추가 20% 지원해 자부담율을 40%에서 20%로 경감하고, 시설면적 확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한 바도 크다.

이밖에도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외 5개 사업에 대해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지원단가를 현실화했으며, 신규사업 발굴 및 시설원예 농가 간담회 실시로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부분도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전춘성 군수는 “시설원예분야 우수지자체 선정은 스마트농업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진안은 작지만 강한 농업! 스마트농업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단지 조성 및 다양한 스마트팜 확산사업을 집중 투자․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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