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자들과 만나
기업 SOC 우선지원 밝혀
신공항은 꼭 필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라북도에 있는 모든 국회의원들과 전북도가 혼연일체로 새만금 예산 삭감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SOC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기본 방침”임을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전북도의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만금 예산삭감 등으로 인해 전북 도민들이 느꼈을 상대적인 박탈감, 여러 가지 상실감 등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기업에서 필요한 SOC 관련 예산이 무엇인지는, 기재부와 전북도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어 이 부분을 좁혀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국제공한 건설이 사실상 백지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백지화의 상황은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적정성 평가에서 사업의 시기를 조정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 유치 활동 과정에서 일관되게 약속했던 부분이 오는 2028년까지 공항.항만.도로 등 물류체계를 골고루 갖춘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던 만큼, 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정부를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신공항 수요자를 단순히 현재 입주하기로 한 이차전지 기업들에만 맞춰서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김 지사는 “새만금에 복합 레저 단지를 유치해야 하는데, 테마파크를 유치하려면 공항 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지사는 “이번 주부터가 새만금 공항과 SOC관련 예산을 살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전라북도와 관련된 정치권과 전북도가 원팀으로 매우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대처를 해야 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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