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기 위한 건축설계를 공모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건축설계공모는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을 위해 창의성과 기술력이 뛰어난 작품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용계동 일원에 총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89㎡(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에는 모자동실 10실과 신생아실, 격리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공모안 작품을 오는 내년 3월 11월까지 접수받고 공모 심사를 거쳐 3월 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정읍시보건소 건강재활과에 관련 서류들을 갖춰 방문접수하면 된다.

정읍시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려는 배경은 서남권 지역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이 없어 전주나 군산, 익산 등으로 원정을 가야만 하고 경제적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되면 서남권 산모들이 처한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소아 외래진료센터, 어린이전용 병동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