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 지역공헌사업 논의
기관별 성과지표 신규설정
우수기관에 인센티브 지급

전북도가 전주시, 완주군은 물론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9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9차 혁신도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공헌사업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열린 혁신도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는 내년도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 수립 방향과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지역발전계획 수립 지침과 관련된 △지역산업육성 △지역인채 채용.육성 △주민지원 및 지역공헌 사업 △유관기관 간 협력 사업 △재화 및 서비스 우선구매 사업 등에 대한 올해 실적 작성 요령을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2월말까지 지역발전계획을 완성하기로 했다. 내년 역발전계획 수립 지침의 변경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수립주체 변경과 기관별 성과지표 신규 설정에 관한 사항이다.

기존 이전공공기관에서 지자체 및 이전공공기관으로 확대돼 시도 정책과 지역 현안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전북도는 기관이 설정한 성과지표를 점검하고 우수기관 선정 및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전북도는 내년도 지역물품 우선구매와 같은 각종 평가지표가 올해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기관을 독려했다.

전주시는 2023 제야축제 참여와 혁신도시 소재 문화.체육시설을 홍보했고, 완주군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등 이전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전북도는 올해 썸머페스타가을음악회 개최, 농촌마을 독서문화 확산 사업, 각종 과학특강 및 가족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여가 인프라 개선에 힘써왔다.

내년에도 지자체이전공공기관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지원 및 지역공헌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수 전북도 지역정책과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이전공공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혁신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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