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녹두한우영농조합법인이 ‘제3회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법인에 따르면 지난 1~2회 대회에 우수상을 수상한 녹두한우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 1천만원을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콩 재배 농가의 영농 의욕을 높이고 우수 생산단지 발굴을 통해 고품질 다수확 재배 기술을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지난 2021년부터 선발, 시상하고 있다.

법인은 지난 1회부터 3회까지 3년 연속 수상해 전국 최초로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녹두한우는 참여 농가가 84ha의 논콩을 재배하며 퇴비를 활용해 지력을 높이고 표준화된 재배기술과 공동경영 노하우로 논콩 재배의 집단화·규모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6~7월 계속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10ha당 427kg의 높은 수확량을 얻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한 노력과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국산 콩 우수생산단지 대회에서 수상해 정읍이 국산 콩 최고 생산단지로 인정받았다”며 “고품질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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