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삼성전자 투자 협약
3천억원 스마트허브단지 구축
고용창출 500여명 등 활력 기대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
국비사업 연간교육생 1천명 예상
고창 방문의 해 매월 축제 성공
고창종합테마파크 실시협약 체결
전국 최초 농촌인건비 제시
고창군 터미널 1,661억원 투입
민간자본 1,044억 단일사업 최대

2023년은 고창군에게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정은 올해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공모사업 선정,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 유치 등을 성공시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3년의 의미가 두드러지는 올 한해 고창군정의 주요 성과를 분석해 본다.
/편집자주

 

▲ 삼성전자, 전북최초로 고창군에 스마트허브단지 구축

2023년9월25일. 고창군이 재계서열 1위, 꿈의 기업 삼성전자를 품었다. 조성된지 10년이 넘도록 풀밭으로 변해버려 군민들 마음을 애태웠던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000억원을 들여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것. 삼성전자 측이 밝힌 시설운영 중 직·간접적 고용창출 인원만 500여명 정도다.

특히 전문 엔지니어와 시설관리 인력의 직접적 고용이 기대되고 있고, 시설보안관리와 급식, 청소, 운수 등에서 지역 일자리에 활력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반도체 제조용 원료 생산기업 지텍(주)이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올리고당과 물엿을 만드는 ㈜에스비푸드 역시 고수면 고추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설비 12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년간 총 26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 성공..“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 할 것”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일원에 7만1885㎡(약 2만1천여평) 규모로 지어진다. 드론 이착륙장, 활주로, 실기시험장 및 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 등이 구축될 예정이며, 시설투자와 운영비 모두를 국토부에서 내면서, 군의 재정적 부담이 없는 알짜사업이다. 센터가 지어져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센터를 이용하는 연간 교육 인원이 1000명, 자격시험 인원이 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매력을 전세계에” 고창방문의해 대성공

고창군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거리 곳곳에 사람들이 몰리며 지역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관광수요가 폭발한 시점에 맞춰 고창군은 올해를 ‘2023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로 선포했다.

고인돌유적지와 선운사, 고창읍성 등의 입장료를 무료로 하였고, 주요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여, 주말에 버스 한번만 타면 고창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이어졌다. 3월부터 벚꽃축제, 4월 청보리밭축제, 5월 바지락페스티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축제, 갯벌축제, 7월 한여름밤의 페스타, 8월 해풍고추축제, 9월 고인돌미디어아트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10월에는 제50회 고창모양성제를 군이 직접주관하며 역대 최고의 축제로 만들었다.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감도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감도

▲ “서해안 최고의 명품 리조트” 고창종합테마파크 본격화

서해안 최고의 명품리조트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창군이 11월3일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상호 역할과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대규모 민간투자를 현실화했다. 고창군과 업체는 종합테마파크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교통영향·경관심의,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콘도사업계획 건축심의, 건축허가, 구조심의, 지하안전영향평가)와 시공사 선정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같은해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농촌인력적정 인건비 제시 ‘전국최초’

올해 고창군에서는 치솟는 농촌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군의회, 직업소개소 등과 함께 적정인건비를 제시했다. 관련 조례는 전국최초 사례다. 올해 제시된 인건비는 남자는 하한 11만원~상한 13만원으로, 여자는 하한 9만원~상한 11만원으로 결정됐다. 적정인건비 정착을 위한 취지에 공감하면서 고창군에서 만큼은 안정적 인건비가 유지되고 있다.
 

고창 버스터미널 조감도
고창 버스터미널 조감도

▲ ‘고창군 버스터미널, 청년이 모이는 혁신공간으로’ 탄탄한 국비 지원받아 순항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이 탄탄한 국비지원을 받아 순항하고 있다. 사업은 국비 250억원과 민간의 자본 1044억원 등 총 1661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추진한다.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급이다.
 

▲ 심덕섭 고창군수 미니인터뷰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는 고창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세계에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한 한 해”라고 돌아봤다. 고창군은 외부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관광산업’과 ‘민자유치’에 집중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을 비롯해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고창종합테마파크’와 ‘노을대교’ 등 굵직굵직한 미래전략 사업들이 본격화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4차 산업의 핵심사업인 드론과 첨단물류, 반도체 등이 고창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고창군이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고창군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균형발전을 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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