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수 완주군의원

완주군의회 유이수 의원이 14일 완주군의회 제28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근본적인 축산 악취 저감 대책 수립을 위한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군정질문에 나선 유이수 의원은 “완주군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완주군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에너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통합바이오가스 시설 유치의 필요성을 제언하고자 한다”며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돈사 밀집 지역의 주민들은 파리, 모기 등 해충과 악취, 그리고 냄새나는 지역이라는 오명까지 떠안고 수십 년을 살았다”며, “완주군 어느 지역에 살든 모두가 균등한 삶의 질을 누리고, 환경권을 보장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은 ▲가축분뇨처리 지원과 악취 컨설팅 이후의 악취 저감 방안 ▲바이오가스 시설 유치에 대한 의견 ▲갈등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임할 의향이 있는 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유이수 의원은 “9대 의회 등원 이후 1년 반 동안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축산 악취는 농가에서 비롯된 문제지만 축산 농가 역시 우리 완주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강조하고, “축산업은 우리 완주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엿다.

이어, “지난 11월 농가를 운영하는 2세들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서라도 주민들에게 진정성을 전하고 싶다’는 젊은 농가 운영자의 절실함을 봤다”며, “지역에서는 주민들끼리 선을 긋고 삿대질하며 싸우고 있는데도 물밑에서는 곪고 터지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별다른 해결 방안이 없다고 모른 척 외면해 왔던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군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민선 8기 임기 내에 ‘살기 좋은 청정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군정 질문을 마무리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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