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하서면 소재 백련초등학교는 ‘백련 작가육성 및 나눔 실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백련초는 2024년부터 하서면의 백련·장신·하서초 3곳이 통합 운영됨에 따라 폐교를 앞둔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에게 마지막 추억을 선사하고자 13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전교생 8명은 1년 동안 직접 쓰고 그린 작품을 모아 동시집 ‘코딱지’를 출판했다.

이날 시집 출판 기념식에는 아리랑을 비롯한 민요 가야금 병창과 더불어 자신들이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하는 시간과 장학금 기증식이 마련됐다. 

백련초는 ‘코딱지’ 동시집 출판 기념과 더불어 1년간의 달걀 판매 수익금 63만7,000원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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