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지방소멸대응문화관광
진흥연구회 인구유입방향모색

전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방소멸 대응 문화.관광 진흥연구회(대표의원 이수진)'가 1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도 문화.관광 진흥을 통한 생활(관계)인구 유입 및 확대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회에서 정책개발 목적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지방소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북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인구 창출에 효과적인 문화.관광 진흥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회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세종대학교 연구진 및 전북도 문화사업과, 관광산업과 직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책임인 이충훈 세종대학교 교수(호텔관광경영학과)의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전북도 지역소멸 및 생활인구 현황 △국내.외 생활인구 확대 사례 △실천 전략 등 연구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반려동물 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북형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운영, 브라보 마이 라이프 빌리지 조성, 전북 워케이션 브랜드 이미지 강화, 체험형 문화예술공연 국제 축제 개최, 프로 스포츠 연계 체류형 관광 생태계 조성, 생활 SOC 기반 지역 생활 스포츠 활력 제고 등 7개의 문화.관광 진흥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진 대표의원은 “정부에서도 소멸 압박 위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인구 개념을 정책과 제도 전반에 도입하고 있는 만큼 전북도도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관점을 정주인구 확대를 비롯해 생활인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관광정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한다면 전북도는 새로운 인구 증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제안된 실천 전략이 특례에 담겨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 지방소멸 대응 문화.관광진흥 연구회는 이수진 대표의원과 김정기 연구책임을 중심으로 이병도, 이명연, 문승우, 윤영숙, 김이재, 박정규, 진형석, 전용태, 김슬지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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