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지역생활플랫폼 '당근'
민-관 협업 공모 선정 쾌거
10억투입 편의시설 등 조성

익산시와 국내 대표 지역생활커뮤니티 플랫폼 ‘당근(구 당근마켓)’이 중앙동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 및 ‘당근’이 주관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 ‘슬기로운 동네생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슬기로운 동네생활’은 동네를 중심으로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 생활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앙동 일원에 다양한 편의시설 조성 및 특색있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동 일대를 당근의 ‘동네생활권’으로 지정하고, 당근 플랫폼에서 아이디어 수렴 및 투표, 사업 홍보 등 주민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내 스크린스포츠 테마존 ▲청년몰 지하 미니어처 포토존 ▲젊음의 거리 휴게벤치 및 스트리트 퍼니처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주민 및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자원과 연계해 계절별로 특색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봄에는 문화의 거리 내 공방 및 청년몰 공방과 연계한 체험형 플리마켓 ▲여름은 청년몰을 중심으로 한 야시장 ▲가을에는 지역 대표 치킨&맥주 브랜드 및 치킨로드와 연계한 치맥축제 ▲겨울에는 익산역 앞에서 즐기는 겨울간식 및 불멍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구도심 자원들이 하나로 엮어지고 그 빛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및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하겠다”며 “익산역 주변 구도심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구 당근마켓)은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 및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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