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7억원 복원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새만금 SOC 등 기업투자 관련 예산은 3천 억원 증액에서 마무리됐다.

지난 9월 초 새만금 관련 내년도 예산안은 부처반영액 6천626억원 중에서 1천479억만 반영돼 78%가 삭감됐다.

하지만 정부가 삭감했던 새만금 관련 예산 가운데 3천17억원이 이번 국회단계에서 여야 합의로 복원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예산은 애초 1천496억원을 포함해 모두 4천513억원으로 일부 회복됐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삭감 전 부처 반영액 6천626억원과 비교하면 68%만 반영되고, 32%(2천113억원)가 반영되지 않은 규모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애초 66억원에서 261억원이 증액돼 327억원을 최종 확보했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건설도 334억원에서 1천133억원이 늘어 1천467억원으로 채워졌다.

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역시 11억원에서 127억원까지 늘었고, 새만금 신항만은 438억언에서 1천190억원이 늘어 1천62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립 새만금수목원도 65억원에서 100억원이 늘어 165억원을 확보했다.

신규사업에 대한 성과도 눈에 띈다.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 지원사업은 17억원에서 30억이 늘어 47억을 확보고, 전액 삭감됐던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사업도 187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사업비 565억원이 전액 삭감에서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도는 사업별로 구체적인 예산액은 기재부가 수정된 예산안을 최종 정리한 뒤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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