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지역 간 상생이다.

양쪽 모두가 좋게 잘 사는 것.

전주시와 완주군의 지역사랑 상품권이 새해부터 경계 없이 양쪽 지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맺은 ‘전주·완주 상생협력을 위한 상품권 상호 유통 협약’에 따른 것으로 2일 0시를 기해 상호결제 서비스가 게시됐기 때문이다.

올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2400억 원으로, 월 발행 한도는 210억 원이다.

시는 명절 기간(설)에는 30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매월 발행 규모가 소진 시에는 상품권 발행이 조기 종료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연간 200만 원으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지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주사랑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되고, 전주사랑상품권 모바일 플랫폼(앱) 확대 개편을 통해 상품권 사용자의 편의성이 대폭 증진된다.

먼저 전주·완주 제8차 상생협력 사업인 ‘상품권 상호유통’ 추진에 따라 전주·완주 간 상품권 사용 경계가 허물어져 올해부터는 전주사랑상품권 소지자는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동일하게 완주사랑상품권(카드) 소지자도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단, 완주군에서 발행하는 지류 상품권의 경우 전주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시는 전주·완주사랑상품권 상호 결제 서비스에 이어 이달 중순에는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앱) 고도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전주시 택시 공공앱인 ‘전주사랑 콜’이 출시됨에 따라 전주사랑콜과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 간 결제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내 모바일 간편결제인 QR결제 기능도 탑재된다.

모바일 간편결제가 도입되면, 사용자는 돼지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앱에서 QR결제 버튼을 누른 뒤 가맹점 내 비치된 전주사랑상품권-카카오페이 QR키트를 스캔한 후 금액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해진다.

전주-완주간 상품권 상호유통은 지역 간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되고 있다.

생활권과 상권이 인접한 전주·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상호유통을 통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지역경제 공동체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를 위해 함께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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