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고 한다. 이번 미국 출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의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김 지사의 평소 소신 대로 실무진 중심의 최소 인원으로 방문단을 꾸려, 벤치마킹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기대감을 주고 있다

김관영 지사 등 출장단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 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비롯 텍사스, 보스턴 등을 방문하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 참가 하는 등 도정과의 접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고 한다. 또한 올해 개최하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를 비롯해 재외 경제인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전북 경제영토의 확장을 위한 보폭을 넓힌다.

 김관영 지사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개최하는 ‘CES’에 처음으로 전북관을 진출시키고, 바이오ㆍ모빌리티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위한 걸음에 나선다. 특히 이번 CES 2024 키워드는 ‘모빌리티’로 자율주행,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로 전북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성장산업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도는 이번 CES 첫 참가 및 참관을  통해 미래 기술 트렌드 파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겠다는 목표다. 

 또한 도는 2024년 전북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기술의 실리콘밸리로 명성이 높은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20년 역사를 가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기계생물학 연구실(Mechano Biology Lab)을 방문, 세계적 석학인 Roger D Kamm 교수와 세계연구동향을 공유하며 전북도와 협력 체계 구상을 논의한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인 ‘COVID-19’를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사도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Patrick Bergstedt) 총괄부사장과 미팅을 갖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과 신약개발 등 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지사의 이번 미국방문에 기대감을 갖는 이유는 전북의 산업구조와도 연관이있다. 전북의 산업구조는 최근들어서야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유치가 되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서는 아직도 저부가치 전통적인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산업조가 고착화된다면 전북의 미래는 암울하다. 김지사가 이번 방문을 통해 첨단산업체와 협력관계를 가진다면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설령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아니라 해도 제대로 된 벤치마킹만한다해도 전북도 입장에서는 우물안 개구리수준을 벗어날 수 있다. 유능한 젊은 지사답게 세계무대를 바쁘게 뛰면서 많이 보고 많이 만나서 전북의 미래를 디자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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