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기업정책 추진 방향 발표
새만금산단 10조원 투자유치
규제개선-기업밀착지원 한몫
'오-폐수공동관로' 구축본격

새만금개발청이 올해 재정 운용 키워드를 기업중심으로 정립하고, 친기업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새만금청은 신년을 맞아 그동안 기업 유치 실적과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 등을 5일 발표했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새만금 산업단지에 10조원 상당의 투자가 이뤄졌다.

새만금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올해도 민간 투자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개발 기본계획을 기업 중심으로 재정립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현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새만금 산단 민간기업 투자유치액은 모두 10조 원을 넘겼다.

새만금에 유치된 민간 투자는 LG화학, LS그룹 등 6조 6천억 원에 달하고 이차전지 기업 등과 협의 및 투자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유치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또한 이차전기 기업의 국내투자 필요성과 대규모 전력.용수공급, 부지 확장가능성,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만금개발청의 제도적 환경 조성 결과라는 분석이다.

산단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규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담기구인 원스톱지원센터도 지난해 5월에 개소하고 그간 투자유치 부터 공장 운영 과정 등 기업 활동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일원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 해소 등 규제개선과 폐수 및 전력공급 등 실질적인 행정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개발청은 앞으로도 2년간 30억원을 들여 외부 전문기관 및 관계부처와 개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가산단 핵심 현안인 용수 공급과 폐수 처리 문제를 해소하고자 302억원을 들여 오.폐수 공동 관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 새만금 입주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또는 연구.개발(R&D) 기업을 위해 미래 성장센터를 건립해 공유 오피스와 소규모 생산 시설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산단 노동자를 위한 통근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경안 새만금청장은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추가 발굴하겠다확보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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